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2월 21일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는 이미 22년도 4월에 한번 걸렸었기 때문에 재확진인 게 믿기지 않았다.
( 그때 얼마나 고생했는데.. 또 걸리다니..)
처음 걸렸을 때도 유증상, 재확진도 유증상이다. 너무 서럽다.
결과만 보고 싶은 사람은 가장 아래로 내리면 짧게 요약해놨지만 TMI도 읽어줬으면 좋겠다.
자가키트 검사 하게된 이유
저번 월요일 그러니까 2월20일에 나는 야간 근무였다.
그날따라 춥기도했고 밤새 일하며 신입 교육하다보니 목이 좀 칼칼하고 아팠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한숨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목이 부은느낌이었고, 살짝 미열이 있었다.
그래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있던 자가키트로 목이랑 코를 찌르고 결과 나오는동안 화장실을 다녀왔었다.
결과를 보고 어이가없었다. 너무나도 선명한 두줄..
PCR검사
그래 키트 오류일 수도있을거야 라며 는 무슨 그냥 아 확진이네 무조건이다. 하고 병원을 갔다.
근데 요즘 병원에서 하는 신속항원 검사 왜 비싸지..? 5천원 언저리로 알고있었는데
신속항원 할라고 한다니까 3만원이라고 왜 하려고 하냐고 물어보길래 들고간 자가키트를 꺼내며 두줄나와서요 라고하니
PCR은 무료라고 한다. 결과가 내일 나오는건 기다리기 싫었지만 어쩌겠나 내 3만원은 소중한것을..
PCR 검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멍타다가 타이어랑 휠도 긁어먹고 마음이 아프지만 꾹참고 블랙박스 선 뽑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 아 물론 약도 못받았다 양성나와야 준단다. 다른병원에선 검사당일 처방해줬던거 같은데..
다음날 오전9:00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다. 21일 ~ 27일 24:00 까지 격리하라고
회사에 말했고, 일주일의 휴가를 얻었다! 얼마만에 쉬는건지 모르겠다.
코로나 재확진 증상
1일차 : 목붓고 따갑고 칼칼함, 약간의 미열
1일차새벽 : 고열
2일차 : 목따가움, 미열
3일차(새벽) : 기침,가래(피섞임)
첫 확진때도 피가래는 안뱉어서 깜짝놀랬다.
그때보다 목이 아프긴했지만 가래라 그러려니했는데, 그이후에 목이 답답해서 기침하고 침뱉었더니 피가 주르륵하더라
물론 몇번 나오다 지금은 안나와서 그냥 담배끊어야겠다 라는 생각만 하고있다.
코로나증상 식욕저하 & 미각상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해당사항이 없었다.
첫확진도 남자친구와 먹방찍고 확진자&확찐자가 되었고,
이번에도 첫날에만 열땜에 입맛없던것 뿐 미각도 멀쩡하고 오히려 더잘먹고있다.(피자+고기+등등등)
해당 사항이있었으면 자동 다이어트 할 수 있었는데 그건 좀 아쉽다.
약 처방 왜 안받았나?
PCR검사 당일 나는 검사+약처방 하려고 갔던것이었지만 병원에서 “양성” 결과가 떠야 약 처방을 해준다고 그랬다.
그래서 신속항원 하려고 했는데 무슨 가격을 3만원이나 받는다고 한다. 다른병원은 5천원정도였다.
두줄 나온 자가키트를 가져갔었기 때문에 PCR은 무료라 검사받았고, 양성일게 뻔하지만 당장 결과가 없어서 약처방은 못받았다.
확진되어 봤던 사람은 알겠지만 문자로 역학조사 링크가 온다.
물론 아파서 꿀잠 자고있어서 못했는데 그래서인지 보건소에서 친절하게 전화가 왔다.
자다 일어나서 전화받았는데 목잠겼다고 약먹으란다.. 병원에서 약안주던데요 ? 라고 했더니 이따 다녀오란다.
“약처방때문에 병원이나 약국은 2시간 이내로 외출 가능” 이라고했다. 하지만 귀찮아서 패스
딱봐도 아파 죽어가는데 검사하는날 처방해줬으면 좀좋을까..아직도 짜증난다. 다음부턴 좀 멀어도 다른병원갈거다.
결론
증상 : 미열->고열, 기침, 가래, 콧물, 목붓고 따가움, 확진 며칠전부터 설사 엄청했다.
키트 두줄나오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PCR검사 무료로 가능하다.
약은 솔직히 감기약 처방같은 느낌 타이레놀 두 알 먹고 열 다 내렸다.
약 처방 등의 이유로 병원을 가야한다면 2시간 이내로 외출가능.
차량 운행하신다면 블랙박스 뽑아두기(첫 확진때 방전남)
